| | | ▲ 발달장애인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된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소속 플루트 연주자들이 지난해 이맘때 인천시청 1층 중앙홀에서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 영종예술단) |
(인천=국제뉴스) 김종훈 기자 = 한국마사회 인천시 중구문화공감센터(센터장 이충훈)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한다. ㈔꿈꾸는마을 영종예술단 등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중구문화공감센터는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장애인의 달 기념 ‘인천시청 중앙홀 축제’를 지원,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발표 무대와 전시회를 연다. 말 그림 전시회는 자폐인 박혜림씨 등 발달장애 작가들이 그린 15점이 출품돼 인천시청 1층 자매도시 전시관 앞 공간을 활용, 진행된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장애인의 달 기념 공연은 오는 22일 낮 12시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아띠앙상블 소속 발달장애인 김지윤씨 등이 나와 '님은 먼 곳에'와 '봄이 오는 길'을 연주하고 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오카리나 연주단(대표 신광호)이 출연해 사모곡 등을 들려준다. 또 평강공주와 온달왕자의 춤 순서에서는 발달장애인 조희경씨와 박철규씨가 나와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장애인재단의 2016년 장학생에 선발돼 활동 중인 영종예술단 소속 색소폰 연주자 박진현씨는 ‘화장을 고치고’ 등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참빛문화예술학교 소속 참빛드림학교 문화예술팀 소속 발달장애인 12명은 톤 차임 침 밤벨 연주를 통해 놀람교향곡을 비롯해 작은 세계, 에델바이스 등을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종예술단 관계자는 "지난해 발달장애인법이 발효됐으나 아직까지 성인 장애인들에 대한 문화예술 교육 및 발표 기회가 부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한계가 적지 않다"며 "매년 장애인의 달을 맞아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무대를 마련하면서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